‘인간극장’ [KBS1 오전 7:50]꽃향기 물씬 풍기는 충남 부여의 한 농장.허리 펼 새도 없이 꽃을 따는 아가씨가 있다.이곳 화훼 농장의 젊은 사장님, 계정은(30) 씨다.초등학생 시절부터 육상선수로 활약했던 정은 씨. 중학생 2학년 무렵, 역도 선수가 되며 집을 떠나 기숙사 생활을 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 미래에 대한 고민 등으로 운동을 그만두고 고물상을 하던 부모님이 계신 부여로 돌아온 지 4년 차.배운 게 운동뿐이니 살길이 막막해 닭 공장, 만두 공장을 전전하던 그때 엄마 남성숙(54) 씨의 권유로 꽃 농장을 시작하게 된다.그렇게 정은 씨는 10여 년간 들었던 역기를 내려놓고 생각지도 않았던 꽃을 든 인생을 맞이하는데.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