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40] 대한민국의 6배 크기의 넓은 땅과 130여개의 소수민족이 사는 나라 미얀마.북동쪽 샨주에 위치한 나웅초에서 기차를 타고 소수민족 마을의 거점 시뻐로 향한다.기차는 한때 세계에서 가장 높았던 102m 높이의 철교를 지난다.100년이 넘은 철교를 달리는 기차 안은 아슬아슬하고 삐걱거린다. 과거 샨주에 있던 34개 번왕국 중에서도 가장 번성했던 곳이 시뻐. 지금은 그때의 명성이 무색할 만큼 작은 마을이 됐지만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소담한 마을 풍경을 자랑한다. 거리를 걷다 만난 분홍색 승복 차림의 무리, 틸라신들. 가장 뜨거운 시간에 탁발을 다니는만큼 그 어떤 것 도 그들을 막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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