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가격지수 전년동월대비
매매 2.1p ·전세 3.1p·월세 1.6p 감소

부동산 거래 심리가 얼어붙으며 매수,매도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자 강원 주택 매매·전세·월세 가격지수가 모두 ‘트리플’ 하락했다.하락폭도 전월대비 확대됐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97.8로 전월(98.1) 대비 0.3p,전년동월(99.9) 대비 2.1p 하락했다.

신규 아파트 물량공급이 이어지고 기반 산업 침체로 매물이 누적되며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하자 부동산 거래 심리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등 관망세가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도내에서는 원주(-0.65%)와속초(-0.40%)의 전월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 높았다.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될만큼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두 지역은 강원지역 평균 전월비 변동률(-0.25%)에 비해 각각 0.4%p,0.15%p 하락폭이 컸다.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지수,월세통합가격지수도 하락세다.지난달 도내 전세가격지수는 96.6으로 전월(96.8) 대비 0.2p,전년동월(99.7) 대비 3.1p 떨어졌다.월세통합가격지수는 98.1로 전월(98.3)대비 0.2p,전년동월(99.9) 대비 1.6p 감소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물량 과잉공급이 지속되며 주택 가격이 떨어지자 부동산 관련 지표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실수요자들도 관망세에 들어가 낙폭도 커졌다”고 분석했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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