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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쥬얼엔지니어링프로 박지인 대표
[창업 톡톡 스토리] 35.강릉 비쥬얼엔지니어링프로

강릉 가톨릭관동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비쥬얼엔지니어링프로(대표 박지인)가 영상 분배 전송 및 관리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을 개발,공공기관 및 각종 기업의 수주를 받는 등 크게 성장하고 있다.

박지인(42) 대표가 2016년 3월 세운 비쥬얼엔지니어링프로는 네트워크 기반 고해상도 비디오 신호 관리 솔루션을 개발,모니터링 시스템을 생산하는 업체다.10여년간 정보통신업 및 IT분야에서 일한 박 대표가 해외 기술 의존도가 높은 응용 소프트웨어 분야의 국내 경쟁력을 키우고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했다.해외 솔루션 업체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IT분야의 원천기술은 물론,응용 소프트웨어 및 제조분야에서도 해외 기술에 기대야 하는 순간이 많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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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쥬얼엔지니어링프로가 구축한 KDB한국산업은행 IT 전산센터.
박지인 대표는 창업 이후 2년 6개월 동안 기술 개발에 몰두,‘비쥬얼엔지니어링프로’라는 회사명에 걸맞게 고해상도 비디오 신호를 관리하는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끊김없고 안전하게 영상을 분배 전송하고 관리하는 기술이 핵심이다.상용화에 성공,지난해 4분기부터 납품을 시작해 군부대 및 국가보안 시설뿐 아니라 은행·지자체 등 상황실,기업 내 미디어월 구축을 비쥬얼엔지니어링프로가 맡았다.급박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정확한 관제업무를 위해 필요한 사용자 친화적인 소프트웨어가 상황실 구축에 특화된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인정받았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국내 4K 해상도 방송이 시작되고 고해상도 영상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산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고해상도 신호 처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8K 중계방송을 계획하는 등 국내외 디스플레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급변하는 환경 속 디지털 사이니지 및 보안 관제 시장의 고해상도 신호 관리 중요성이 커지며 비쥬얼엔지니어링프로의 역할도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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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월드 IT쇼에서 박지인 대표가 네트워크 기반 고해상도 비디오 신호 관리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장 변화에 기술력으로 대응한 비쥬얼엔지니어링프로는 연 매출도 크게 올랐다.지난해 3억2000만원에 그쳤던 매출은 올해 1분기에 이미 3억원을 돌파했고 연 매출은 약 6억원이 예상된다.2020년에는 연 매출 10억원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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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디오 신호 관리 솔루션 적용이 가능한 다양한 분야.
박 대표는 양적 성장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좋은 환경에서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만들어갈 수 있는 회사 분위기를 추구한다.‘다른 기업을 감동시키고 파도가 칠때 바다로 나가라’는 미국의 한 의류업체의 브랜드 철학에서 얻은 교훈이다.그 덕에 1인 기업으로 시작한 회사는 현재 6명까지 직원 수가 늘었다.

박지인 대표는 “곧 8K,12K 해상도를 가진 디스플레이 장치가 시장에 나올 날이 머지 않았다”며 “하드웨어 기술 발전에 발맞춰 안전한 고해상도 신호 처리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권소담 kwonsd@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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