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활성화 예산은 삭감

횡성 전기자동차 생산단지 조성을 위한 공장부지 취득안이 도의회 문턱을 넘었다.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곽도영)는 9일 횡성 우천산단에 임대형 공장(2개동)과 공공형 주행시험로를 설치하기 위한 건물 및 부지 취득안이 담긴 2019년도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가결했다.최문순 도정이 3대 첨단산업으로 꼽은 이모빌리티 산업기반 구축을 위한 클러스터 조성에 필수적인 절차다.관련 예산 154억원은 11일 심의될 예정인 가운데 예산 적정성 여부를 놓고 공방이 예상된다.

크루즈 관광활성화를 위해 도가 추진하려던 크루즈 체험단 운영예산은 이날 전액 삭감됐다.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김수철)의 글로벌투자통상국 심사에서는 크루즈 체험단 운영예산 2억원이 모두 깎였다.원태경(춘천) 의원은 “체험단 관련 특혜시비나 위화감 조성으로 이어지면 안된다”고 지적했다.관광객과 화물 유치를 위해 17억원을 투입하려던 동해항 DBS 항로 활성화 지원예산도 1억 5000만원 깎였다.박상수(삼척) 의원은 “물동량과 배후단지 자체가 부족하다”고,조형연(인제) 의원은 “실질적 성과를 통해 지원금을 줄여가야 의미있다”고 강조했다.경제건설위는 이들 사업 삭감 대신 신규사업으로 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 설립에 1억 5000만원 편성할 것을 예산결산특위에 권고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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