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인력 확충·시설 신충 안건 통과
각 지역 피해규모 파악 복구대응 당부

강원도의회가 강원도 제2차 추경 예비심사 이틀째인 9일 산불 예방을 포함한 재난안전 강화 대책마련에 집중했다.소방인력 확충과 시설 신축에 필요한 안건도 이날 모두 통과했다.

농림수산위원회(위원장 박효동)가 이날 진행한 녹색국 추경심사에서 의원들은 “산불 진화의 골든타임을 잡기 위해 다목적 대형헬기를 정부에 요구,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며 “각 지역 피해규모를 정확히 파악해 복구대응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정중(양양) 의원은 “이번 산불을 계기로 도의 산림정책을 전반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힘들여 조림을 해도 한순간에 사라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만큼 산림의 관광자원화와 임도를 활용한 산불대비책이 중요하다.조림정책 수립시 수종 선택도 깊이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운영위원회는 박효동 농림수산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산불피해특별재난지역복구대책 추진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통과시켰다.10일 본회의에서 구성안이 통과되면 이날 오후 바로 첫 회의를 열어 활동을 시작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화천·양구소방서를 신설하고 소방공무원 453명을 늘리는 내용이 포함된 조례 개정안,원주 명륜안전센터와 고성 거진안전센터,원주 소방훈련시설 신축을 위한 건물 및 부지매입안이 모두 통과됐다.

화학재난을 예방하고 신속대응하기 위한 조례도 새로 제정됐다.윤석훈(평창) 의원이 발의한 ‘강원도 화학물질 안전관리 조례안’이 상임위를 통과,도경제부지사와 녹색국장,재난안전실장,보건환경연구원장,소방본부장이 참여하는 화학물질안전관리위원회 구성 근거가 마련됐다.

한편 도의회 각 상임위는 10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도지휘부로부터 산불피해 및 분야별 복구지원 계획을 종합보고 받고 위원회별 대책을 구체화 하기로 했다. 김여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