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병률 교수·엄흥용 영월문화원장
의암대상 시상식서 수상소감 밝혀

“13도의군 창설지 자피거우 기념비 건립 추진과 류인석 선생의 애국정신을 널리 알리는데 힘쓰겠습니다.”

반병률 한국외대 교수와 엄흥용 영월문화원장이 12일 열린 강원도민일보와 강원도,의암류인석선생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제20회 의암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통해 류인석 선생의 선양사업에 매진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의암대상 학술부문 수상자인 반병률 교수는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러시아 연해주에서 펼친 의암 선생의 국권회복운동을 학계에 널리 알렸다.반 교수는 “러시아 연해주에 기념비 건립소식을 들었는데 13도의군 창설지인 자피거우에도 기념비가 세워질 수 있도록 학자로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공로부문 수상자인 엄흥용 원장은 류인석 선생이 영월에서 의병활동을 한 사실을 발굴했으며 ‘영월을미의병 창의비’를 건립하고 영월 항일의병 역사를 체계화한 ‘영월항일독립운동사’를 편찬했다.

또 지난해부터 ‘의병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지역의 항일의병역사를 정립하고 의암선생의 철학과 독립정신을 널리 알리는데 공헌했다.엄 원장은 “앞으로 영월 항일의병 묘역 성역화 사업 등을 통해 류인석 선생의 애국정신을 대중화하고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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