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의 올해 마스터스 우승에 8만 5000달러(약 9600만원)를 걸어 127만 5000달러(14억원)를 받게 된 사람이 “스포츠 베팅에 돈을 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미국 위스콘신주에 사는 제임스 아두치라는 39세 남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즈가 우승할 것이라는 느낌이 왔다”고 거액을 베팅한 이유를 설명했다.자영업자로 주식 투자를 한다는 그는 “지난해 우즈가 투어 챔피언십 우승할 때 경기를 봤다”며 “기록적인 면은 잘 모르지만 우즈가 자신의 아이들 앞에서 반드시 메이저 우승을 하고 싶어 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아두치는 이번에 딴 돈으로 은행 빚을 갚고 차고를 수리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위스콘신주에서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와서 먼저 두 차례의 베팅업체를 찾았으나 모두 베팅을 거절당했다고도 덧붙였다.세 번째 찾은 곳이 바로 윌리엄 힐 US였고 이 베팅 결과로 이 회사 사상 골프 관련 배당으로 최고 금액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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