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릭 백작 리처드 네빌 ‘장미전쟁의 킹 메이커’

장미전쟁의 판을 움직인 주요 인물들을 꼽는다면 비극적인 왕 헨리 6세,그의 아내 앙주의 마거릿 왕비,요크파의 수장인 요크의 리처드 공작,리처드공의 아들 에드워드 4세,그리고 워릭 백작 리처드 네빌을 들 수 있다.이들 중 워릭 백작 리처드 네빌은 역사상 최초로 ‘킹메이커’라고 불릴 정도로 장미전쟁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던 사람이었다.이 책은 혼돈과 음모,배신,전투로 이뤄진 장미전쟁 전반기의 역사를 리처드 네빌의 관점에서 풀어나간다.

 

#더 와이프

이 책은 올해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작인 영화 ‘더 와이프’의 원작 소설이다.전 세계 모든 작가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는 핀란드의 헬싱키상을 수상하게 된 남편과 평생을 그림자로 살며 남편을 그 자리까지 올려 세운 아내의 숨겨진 진실을 그려냈다.지금까지 열세 권의 소설을 출간한 메그 월리처의 여섯 번째 소설로 최고의 작가가 되고 싶은,작가라는 사람들의 욕망과 부부라는 특별함으로 묶인 결혼 생활의 갈등을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오합지졸 특공대

2013년 단편소설 ‘처형’으로 ‘제5회 구상문학상 젊은작가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박혜지의 첫 소설집 ‘오합지졸 특공대’는 우리 사회의 소수자들이 갖는 감성을 날것 그대로 그려 내고 있다.저자는 끝없이 좌절하는 일상과 절망을 감내하는 이야기 속에서 온갖 마이너리티들의 숨결을 통해 서사와 지성의 결합을 엮고자 하고 있다.하층 서사의 긴장을 견뎌내는 문장들,민중적 장면 묘사의 역동성을 놓치지 않는 질박하고 섬세한 문체가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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