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군과 한국수력원자력은 17일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양수발전소 예비후보 대상지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 홍천군과 한국수력원자력은 17일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양수발전소 예비후보 대상지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속보=홍천 양수발전소 예비후보 대상지역 주민설명회(본지 4월16일자 16면·15일자 17면)가 17일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많은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홍천군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이날 양수발전소 예비후보 지역 주민과 군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갖고 한수원측의 양수발전 사업설명,홍천군의 추진계획 설명,방청객을 대상으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수원측은 홍천 양수발전소 예비 후보 대상지 선정 계기,설비용량(600MW)과 사업기간(11년11개월),총사업비(1조원) 등을 설명하고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 법률에 따른 기금지원사업,사업자 지원사업 등 다양한 혜택이 지역주민들에게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군도 양수발전소를 유치할 경우 사업비의 70%인 7000억원의 파급효과는 물론 연평균 생산유발 1769억원,고용유발 1068명,소득유발 385억원 등의 효과가 기대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양수발전소를 유치할 경우 수도권 광역 철도(용문~홍천),내륙종단철도(원주~홍천~춘천) 등 1000억원 이상 사업 예비타당성검토 면제 대상에서 가점을 받아 국책사업 유치에 유리하다고 덧붙였다.군은 이달말까지 예비후보 대상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현장견학을 실시한 후 5월7일까지 화촌면 해당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의견수렴한 결과를 토대로 최종 유치여부를 판단한 후 유치판단 결정시 군의회 동의를 얻어 5월31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날 주민설명회에서는 양수발전소 유치를 반대하는 주민과 유치해야 한다는 주민간 고성이 오가면서 향후 유치 여부를 놓고 진통이 예상된다.

황영철 국회의원은 “양수발전소 유치는 지역주민 희생을 빌미로 사업을 해서는 안되는 만큼 지역주민의 동의를 구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유주현 joohyu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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