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21·12사단 통합 전망
“군부대 납품물량 30∼40%↓”
사병감소 지역경제침체 우려

양구에 주둔하는 제2보병사단(노도부대)이 ‘국방개혁2.0’에 따라 사실상 통·폐합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국방개혁에 따르면 보병 병력 중심인 2사단은 신속대응사단(가칭)으로 명칭이 개편되고 사단 내 3개 연대가 없어지거나 인근 21사단과 12사단으로 통합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구지역은 매년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군부대 통·폐합으로 일반 사병들의 숫자까지 줄어들게 되면 지역 경제 침체는 불보듯 뻔하다.또 한 2사단 사령부의 타 지역 이동이 구체적으로 시작되면 인구 감소가 불가피해 벌써부터 걱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군부대에 납품을 하는 지역 농축산인들은 “3~4개월 이후에 납품될 물량이 계약단계에서 30~40%정도 줄어 들었다”며 “병력 감축이 사실상 진행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이상건 양구군의장은 “국방개혁2.0에 따른 병력 감축계획에 대한 자료를 군부대에 요청할 예정이다”며 “향후 지역 사회단체들과의 협의를 통해 대책마련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국방개혁2.0에 따라 부대개편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세부적인 사안은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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