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본회의 추경안 확정
최 지사 “국민보호 국가책임”
폐광지 대체산업 발굴 등 주문

▲ 18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80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최문순 도지사가 회의장으로 들어서며 한금석 의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서 영
▲ 18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80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최문순 도지사가 회의장으로 들어서며 한금석 의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서 영

강원도의회(의장 한금석)는 18일 제280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끝으로 회기를 마쳤다.도의회는 이날 세계불꽃대회 예산 10억원을 전액 삭감한 2019년도 제2회 강원도 추가경정예산안을 최종 통과시켰다.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건의안을 포함,27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날 제2차 추경안 통과에 따른 인사말을 통해 “산불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재난으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는 책임을 분명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인명 피해를 최소한으로 막은 일등공신은 도소방본부의 초기 대응이었다”며 산불진화와 복구에 기여한 기관 등에 공식 감사인사를 전했다.도가 역점 추진했으나 전액삭감,불발된 세계불꽃대회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5분 발언에서 김혁동(태백) 의원은 태백 장성사업소 등 광산사업과 관련,“광산근로자 안전확보와 석탄비축사업의 강원도 참여,태백 대체산업 발굴을 위한 주도적 역할,광산사고 순직자 예우 격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식(영월) 의원은 “영월 동강시스타의 민간매각을 비롯해 지난 10여년간 진행된 폐광지역 대체산업의 흥망을 보며 향후 방향을 고민할 수 밖에 없다.기업과 지역의 상생방안 모색이 우선돼야 한다”고 했다.

박병구(원주) 의원은 “도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사활을 건 혁신을 추진 중이다.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 판로 확대와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단지,규제자유특구 등 연계를 위해 도의 전략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조성호(원주) 의원은 “강원도의 얼굴인 원주 혁신도시 접근성이 열악해 교통망 개선이 시급하다”며 중앙고속도로 남원주IC와 신림IC 사이에 동원주 무인하이패스 나들목(IC) 조기 신설을 제안했다.

김형원(동해) 의원은 “대한민국의 4월은 4·19혁명,4·27 남북 정상회담 등 역사의 한가운데 있었다.역사속 아픔 속에서도 평화의 새싹을 잉태한 강원도는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저출생·고령사회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정유선)도 이날 첫 회의를 갖고 인구대책 종합점검에 들어갔다.

김여진 beatl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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