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도내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월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주택 매매거래량은 1767건으로 전월(1441건) 대비 326건(22.6%) 증가했다.이사철을 맞아 2006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2월을 최저점으로 바닥을 찍고 회복세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시장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신규 아파트 입주 및 이사철 특수가 절정이었던 지난해 3월의 전월대비 증가율(37.0%) 보다는 14.4%p 낮지만 지난달 강원지역 주택 매매거래량 전월대비 증가율은 전국평균(18.2%),수도권 제외 지방 평균(15.7%) 보다 각각 4.4%p,6.9%p 높은 것도 시장이 주목하는 점이다.

다만 매매가 임대 수요를 끌어들이자 전월세 거래량은 감소했다.지난달 도내 전월세 거래량은 3198건으로 전월(3834건) 대비 636건(16.6%) 줄어 전년동월(3143건)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전월세 거래량 전월대비 감소율은 전국평균(5.3%),수도권 제외 지방 평균(12.8%) 보다 각각 11.3%p,3.8%p 높았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춘천 등 지역개발 수요가 있는 곳에서 부동산시장 기대심리가 개선,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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