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수확 농산물 저렴하게 판매
12월까지 원주천 둔치 매일 운영

▲ 원주농업인새벽시장이 19일 원주천 둔치에서 4개월 만에 재개장했다.
▲ 원주농업인새벽시장이 19일 원주천 둔치에서 4개월 만에 재개장했다.

원주 새벽시장이 19일 재개장했다.새벽 6시 원주천 둔치. 농산물을 실은 트럭 10여대가 둔치에 도착하자 상인들은 보기좋게 물건을 가판대에 올리기 시작했다.1시간여 후.상인들 사이로 하나 둘 씩 손님들이 몰리기 시작하며 원주농업인새벽시장이 4개월 여만에 다시 문을 열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봄을 알리는 두릅과 쑥,무와 배추가 장터에 등장하자 손님들은 더 싸고 신선한 것을 고르고 담느라 손길이 분주했다.자리를 잡고 물건 진열을 마친 상인들도 정성껏 키워낸 농산물 자랑에 여념이 없었다.이곳에 모인 상인 대다수는 호저면,귀래면 등 원주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들이다.금방 뽑아 올린 무를 단돈 1000원에 살 수 있고 감자도 한 봉지 가득 담아 20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상인 함순복(72)씨는 “새벽시장에 나오는 대다수 상인들이 큰 돈을 벌겠다는 욕심보다는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려는 마음이 크다”고 미소를 건넸다.한편 농업인새벽시장은 오는 12월까지 매일 오전 4시부터 오전9시까지 원주천 둔치에서 소비자들을 만난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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