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사유인 일부팬 폭력사태
당초 오심논란 원인제공 강조

지난 14일 FC서울과 경기 직후 일부 팬들이 폭력사태를 일으킨 것과 관련,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 부터 제재금 500만 원의 징계를 받은 강원FC가 재심을 청구키로 했다.

강원FC는 재심 청구 사유로 당시 강원과 서울 경기에서 전반 23분 페시치의 득점상황에서 오심 논란이 불거져 팬들에게 원인으로 제공된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강원FC 관계자는 “당시 오심이 없었으면 팬들이 본부석 쪽으로 몰려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우리(강원)는 당시 팬들이 본부석으로 몰려오자 경호를 강화하고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대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강원FC에 제재금 500만 원의 징계를 부과했다.연맹은 “심판들의 차량을 파손하고 차량 문을 열어 심판을 위협했다”며 “홈 클럽인 강원 구단이 경기장 안전과 질서 유지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했다.

징계를 받은 강원은 7일 이내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연맹 이사회는 상벌 규정에 따라 재심 청구서를 접수한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재심 사유를 심의해야한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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