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Again,Go East’ 수도권 캠페인
배우 이동욱 참여,강원방문 호소
동해안 여행객에게 선물 나눠줘

▲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한  ‘Again, Go East’ 수도권 캠페인이 19일 서울역에서 열린 가운데 최문순 도지사와 배우 이동욱이 강릉행 KTX탑승객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한 ‘Again, Go East’ 수도권 캠페인이 19일 서울역에서 열린 가운데 최문순 도지사와 배우 이동욱이 강릉행 KTX탑승객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원도가 19일 서울역에서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진행한 ‘Again,Go East’ 수도권 캠페인이 큰 호응을 얻었다.이날 캠페인에는 강원도 관광 홍보대사인 한류스타 이동욱(38·배우)이 동참해 강원도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강원 관광·방문을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이동욱은 “강원도에서 드라마 촬영도 많이 하고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도 하면서 인연을 맺었는데 이번 산불피해를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며 “제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니 이런 캠페인에 참여해 강원도를 더 알리는 것이었다”고 말했다.또 “많은 분들이 피해 주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여행을 못 가신다고 하는데 오히려 관광을 많이 해주시는게 지역주민을 돕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강릉행 KTX열차 플랫폼에서 동해안으로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들에게 직접 선물을 나눠주며 인사를 나눴다.

선물을 받으며 강릉행 열차에 오른 관광객 이현수(29·서울 영등포구)씨는 “산불 소식을 듣고 여행을 취소할까 고민했었는데 가길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서울역 매표소 앞에 설치된 동해안 6개 시·군별 홍보 부스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미국·캐나다·러시아·필리핀·베트남 등 전세계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은 부스에서 나눠준 홍보 책자와 지도를 보며 강원도 여행에 관심을 나타냈다.

러시아에서 온 슬라바(39)·마리나(37·여)씨 커플은 “주말동안 동해안을 여행하기로 계획돼 있는데 그전에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최대한 많은 강원도 지역을 여행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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