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곳 중 55곳 차지
1년새 876개→931개
면류 수출액 86% 증가
농림수산물 수출 늘어

최근 1년간 강원지역 식료품업계가 수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도내 신규공장 10곳 중 3곳이 식료품 기업의 공장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도내 주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21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도내에 등록된 공장 수는 3790개로 전년동기(3611개)보다 179개(4.9%) 증가했다.

이중 가장 많은 공장을 등록한 업종은 식료품 제조업으로 동기간 876개에서 931개로 55개(6.2%) 늘었다.최근 1년간 신규로 등록된 도내 공장 10곳 중 3곳이 식료품 제조공장인 셈이다.

또 통계수록 시작기점인 2006년 1분기 식료품 제조업체 수 571개에 비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로 역대 가장 많은 공장 수다.

이는 도내 수출업계가 농산물과 면류,가공식품을 비롯한 식료품관련 수출시장 전반이 개선되면서 설비투자를 확대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강원산 면류의 약진이 두르러지며 수출효자 품목으로 각광받고 있다.한국무역협회 조사결과,지난해 도내 면류 수출액은 1억3003만여달러로 2017년(6959만여달러)보다 6044만여달러 늘면서 86.9% 증가율을 기록했다.동기간 무역훈풍으로 도 전체 수출액이 17억8275만여달러에서 20억9657만여달러로 3억1381만여달러 늘면서 17.6%의 증가율을 나타낸 것보다 5배 가까운 수출증가율이다.

또 지난해 도내 농림수산물 수출액도 3억6637만여달러로 2017년(2억9101만여달러)보다 7535만달러 늘면서 25.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음료수출도 같은기간 3573만여달러에서 3717만여달러로 143만여달러(4.0%) 늘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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