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서 본사 주최 800여명 참여
태조 이성계 5대조 부부묘 봉심
청명제, 무형문화재 현장 실사

▲ 삼척 준경묘·영경묘 봉심 재연 및 청명제 문화체험이 지난 20일 준경묘 묘역 등에서 거행됐다.
▲ 삼척 준경묘·영경묘 봉심 재연 및 청명제 문화체험이 지난 20일 준경묘 묘역 등에서 거행됐다.

조선 왕조 발상지인 삼척 준경묘·영경묘(국가사적 제524호) 강원도관찰사 봉심(奉審) 재연 및 청명제 문화체험이 지난 20일 준경묘 묘역 등에서 거행됐다.

봉심 재연 및 청명제 문화체험에는 전재섭 삼척부시장,이정훈 삼척시의장,김대화 삼척문화원장,김대호 삼척동해태백산림조합장,김명숙·김억연·김희창·양희전 시의원과 전주이씨 후손,관광객 등 800명이 참석해 소중한 유무형 자산을 알리고,삼척의 역사성과 문화적 의미를 되새겼다.

봉심 재연 및 청명제 문화체험은 삼척시와 강원도민일보가 주최·주관하고,준경묘영경묘봉향회·한민족문화대로·제23보병사단·청명봉사회·전주이씨삼척시분원·삼척전통주보존회·또바기콩사랑·삼척시새마을회가 협력했다.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5대조인 이양무 장군의 묘인 준경묘와 그의 부인 이씨의 묘인 영경묘를 살피는 봉심은 지난 1899년 왕명에 의해 제정된 수호절목(守護節目·준경묘영경묘 수호에 관한 업무 지침)에 따라 매년 강원도관찰사가 수행했다.

이날 봉심 재연은 관찰사 행렬,관찰사 숙배,능상봉심,정자각봉심,비각봉심,정자각봉심,제기점고,청소의식,음복,제관 출발 순으로 진행됐다.봉심 재연 뒤에는 전주 이씨 후손들이 청명제를 봉행했다.준경묘 제례 초헌관은 전재섭 삼척부시장,아헌관은 이희주 전례위원,종헌관은 이원재 전례위원,영경묘 제례 초헌관은 이상진 전례위원,아헌관은 이종열 전례위원,종헌관은 이석만 전례위원이 각각 맡았다.이날 도문화재위원들은 청명제 무형문화재 지정 여부를 판가름하기 위한 현장 실사를 가졌다. 재실 앞 광장에서는 두부 시식과 전통주·전통차 시음,강정·약과 만들기 등의 문화체험이 이뤄졌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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