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5100그루 중 4600그루
한옥촌·캐라반 재운영 전까지
벌채목 일부 리조트 복구 사용

동해시가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일대에 대한 피해 목 정비에 나섰다.시는 산불로 인해 망상오토캠핑리조트의 숙박시설 20동 50실과 부대시설 18동이 전파되고 송림 7㏊가 소실되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시는 리조트 복구를 위해 평균 40~50년 이상 자란 해송을 비롯해 총 5100그루의 피해목 중 생존 가능한 500여 그루를 제외한 4600여 그루를 모두 벌채할 계획이다.특히 시는 오는 5월 초 해변 한옥촌과 망상 제2 오토 캠핑장 캐라반을 다시 운영하기 전까지 소실된 나무를 정비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 굵기가 30㎝ 이상 재활용 가능한 대경재는 리조트 복구를 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피해가 다소 경미한 수목은 수간 주사와 영양제를 접종해 되살아 날 수 있도록 한다.현재 피해목 정비는 40% 이뤄졌으며 망상 오토캠핑 리조트 복구 계획이 수립될 경우 조경수 복원에 나선다.

한편 시는 이번 망상 오토캠핑 리조트를 오토캠핑 그대로 복원할 것인지 아니면 민간 업체를 도입,새로운 형태의 리조트를 들어서게 할 것인지 등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오는 26일 공감 토론회를 개최한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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