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재환 홈런·타점 1위
함덕주 세이브부문 3위올라
최영진·홍성민 컨디션 최고


한국프로야구가 개막한 지 한 달여가 지난 가운데 강원출신 선수들이 맹활약 중이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두산 좌익수 4번 타자 김재환(속초)이다.김재환은 현재까지 타율 0.311 7홈런 29타점 32안타로 홈런과 타점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김재환은 지난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2회 초 무사에서 2구째 140km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비거리 105m의 7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7호 홈런으로 김재환은 홈런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공동 2위인 이성열(한화),이원석(삼성),양의지(NC),황재균(KT),전준우(롯데)와는 1개 차다.27~28일 롯데와의 주말 2연전을 앞둔 김재환이 8호 홈런을 가동,홈런 경쟁에서 1위를 고수할 지 팬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같은 팀 함덕주(원주)도 올 시즌 두산의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올 시즌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는 함덕주는 8세이브로 세이브 부문 3위에 오르는 등 두산의 뒷문을 확실히 책임지고 있다.키움 히어로즈 투수 양현(속초)은 지난달 24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 이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홍성민(강릉)은 최근 2경기에서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최영진(속초)은 타율 0.273,1홈런 2타점 9안타로 쾌조의 스타트 중이다.NC에서는 이상호(강릉영동대 졸)가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박민우의 이탈로 내야 자원이 필요했던 NC는 이상호를 투입해 공백을 확실히 메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타율 0.315,2타점,29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이상호는 내·외야수를 오가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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