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미술관박물관 교육체험박람회 심포지엄 발표 주요내용

‘강원도 박물관교육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박물관·미술관 관계자,강원도 문화예술과,강원도교육청,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으며 도내 박물관·미술관 환경 변화와 공교육 연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사례를 공유했다.주요 내용을 간추려 싣는다.


강원도 박물관·미술관 활성화 계획-김수현


▲ 김수현 강원도 문화예술과 주무관
▲ 김수현 강원도 문화예술과 주무관

강원도내 박물관·미술관은 지역민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

현재 전문 학예인력 부족으로 전시사업 차질 등 활성화에 문제점이 있다.박물관 100곳(전국 3위),미술관 17곳(전국 5위) 수준이지만 재정 여건을 이유로 전문 인력인 학예직을 채용하지 않은 사례가 다수 있다.전문인력 부재로 기획전시,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워지고 관람객 유인 콘텐츠 확보에 난항을 겪는 등 경영난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발전적 등록심의제를 운영하고 공동기획전시 추진 등 상생협력망을 구축하고 체험프로그램·역량강화 지원 등을 해나가겠다.


여초서예관 중등학교 연계 프로그램-조준형

▲ 조준형 인제 여초서예관 학예연구사
▲ 조준형 인제 여초서예관 학예연구사
인제 북면 용대리에 위치한 여초서예관은 박물관 인근에 정류장 시설이 갖춰있지 않아 개인차량 또는 전세버스를 이용하지 않고서는 접근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또 지역내 학생 수가 적다보니 매년 프로그램을 새로 개발해 제공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때문에 기존의 자체 프로그램에서 내용 일부를 변형하거나 결과물의 종류를 다르게 하는 등의 작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학생 참가자들이 방문 전에 본인의 이름을 한자로 익힐 수 있도록 준비,한자 명단을 미리 제공받아 갑골문으로 변환시켜 체험 당일에 교보재로 사용한다.또 머그컵 만들기로 결과물을 바로 받아볼 수 있게 해 호응도를 높였다.


대학박물관 초교생 교육프로그램-송재희

▲ 송재희 한림대 박물관 학예연구사
▲ 송재희 한림대 박물관 학예연구사
지원사업들은 1년 단기 사업으로 운영이 되고 지속적인 예산 확보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또 지원사업에 선정되느냐의 여부에 따라 교육 프로그램의 존폐여부가 달려있다는 문제점도 발생한다.1년 단기 사업 이외에 지원기간을 늘려서 중장기적인 발전계획과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

또 전문적인 지식뿐 아니라 교육대상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와 친밀감 형성이 중요하게 작용한다.인사·예산·독립 사업을 수행할 수 없는 대학박물관의 특성상 지역박물관 활성화를 위한 인력지원이 절실하다.


자유학기제와 박물관 진로체험학습-고명진

▲ 고명진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장
▲ 고명진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장
자유학년제는 지난해부터 강원도를 비롯해 경기도,광주·대전·대구광역시에서 실시하고 있다.자유학년제의 성공 여부는 마을의 자원과 더불어 담당교사의 관심과 열정이 없으면 효과를 거둘 수 없는 제도라고 본다.

이제 자유학년제의 성공적 성과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인적·물적자원을 적극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야 한다.우선 자유학년제 학습모델로 지속가능한 체험학습을 찾아내는데 소홀해서는 안된다.

학습과정의 체험이 학교생활과 연계되고 중학교 2,3학년 과정과 고등학교 교육과정에도 접목될 수 있도록 연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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