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1주년 맞아 개방
월요일 제외 하루 2차례 탐방
내달 3일까지 5200여명 신청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DMZ 평화의 길을 산책하며 주변 둘레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날 산책에는 오은선 등반가 겸 국립공원 홍보대사, 영화배우 류준열 씨, 거진초등학교 김가은, 한석민 학생이 함께했다. 2019.4.26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DMZ 평화의 길을 산책하며 주변 둘레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날 산책에는 오은선 등반가 겸 국립공원 홍보대사, 영화배우 류준열 씨, 거진초등학교 김가은, 한석민 학생이 함께했다. 2019.4.26
고성 DMZ 평화의 길이 1953년 정전협정 후 처음으로 27일 일반인에게 개방되면서 예약 신청이 쇄도하는 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달 말부터 단계적 개방되는 비무장지대(DMZ) 내 ‘DMZ 평화의 길’은 총 3개(고성·철원·파주) 구간으로 이중 고성이 가장 먼저 개방된다.이번에 개방되는 ‘고성 DMZ 평화의 길’은 총 2개 구간으로 운영된다.A코스(7.9㎞)는 통일전망대에서 시작해 해안 철책을 도보로 이동,통문 앞에서 금강산 전망대까지 차량으로 이동한다.B코스(7.2㎞)는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 전망대까지 차량으로 왕복 이동한다.남북정상회담 1주년인 27일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주 6일간 하루에 2번씩 운영된다.A코스에는 한 번에 20명,B코스는 80명이 참가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등이 27일부터 5월 3일까지 6일간 일반인을 상대로 사전 신청 접수를 받은 결과,A코스는 3973명,B코스는 1277명이 신청했다.

이에 따라 추첨을 통해 총 1200명을 선정했으며,이 중 200명이 27일 첫 개방행사에 참여한다.

‘고성 DMZ 평화의 길’ 일반인 탐방과 관련해 고성군과 관할 군부대 등은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대응 모의훈련과 프로그램 모의 운영을 마쳤다.유엔군사령부는 지난 23일 ‘고성DMZ 평화의 길’의 민간인 통행을 승인했다.

한편 통일부,국방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환경부 등 5개 부처는 비무장지대(DMZ) 권역을 연결하는 DMZ 평화·안보 체험길의 정식 명칭을 ‘DMZ 평화의 길’로 결정했다.

남진천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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