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경제 강원비전 보고회 참석
“평화경제 강원 도전 적극 지원”
첫 개방 DMZ 평화의 길 방문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고성군 DMZ 평화의 길에 도착해 입장하고 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고성군 DMZ 평화의 길에 도착해 입장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강원도를 역사·생태·문화가 함께하는 평화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고 동해북부선 남측구간인 강릉~제진 간 철도를 조속히 연결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고성 DMZ 박물관에서 열린 ‘평화경제 강원비전 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정부는 평화경제를 향한 강원도의 도전을 힘껏 도울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강원도의 땅길과 하늘길,바닷길을 통해 평화경제 시대가 활짝 열릴 것”이라며 “평화가 경제라는 말을 강원도만큼 실감하는 곳이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이어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향한 담대한 여정 속에서 강원도와 함께 한반도 평화경제의 시대를 준비하겠다”며 “금강산관광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서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에앞서 문 대통령은 최문순 도지사와 도내 경제계 인사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동서철도 사업의 조기 추진 건의를 받고 “동서철도 사업이 전략환경영향평가 때문에 고생하셨는데 빨리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최문순 도지사는 이날 보고회에서 남북 강원도 평화관광과 평화 바닷길·하늘길 개척,전기자동차를 포함한 3대 혁신성장 신산업 등 강원도 평화경제 패키지 현안을 건의했다.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강원도 구석구석까지 경제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전략보고회 참석 후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일반인에게 개방되는 고성 DMZ 평화의 길을 오은선 국립공원 홍보대사,류준열 영화배우,김가은,한석민 거진초교 어린이 등과 산책하며 손에 잡힐 듯 다가온 한반도 평화를 마중했다.

또 오전에는 속초시내 서울시공무원 수련원에 마련된 고성·속초 산불 피해주민 거주시설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고성 토성 성천마을을 찾아 산불피해 복구현황을 점검한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남궁창성·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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