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문순 지사 도 현안 건의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 제안
혁신성장 3대 신산업 지원 요청

최문순 도지사는 26일 남북 강원도 평화관광과 평화길 개척,춘천∼속초동서고속화철도 등 숙원현안,전기자동차를 포함한 3대 혁신성장 신산업 등 강원도 평화경제 패키지 현안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최 지사는 “분단의 최대 피해자인 강원도와 도민들이 선두에 서서 평화를 외치고자 한다”며 “평화경제의 가장 중요한 것은 관광으로 북한이총체적인 역량을 쏟고 있는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를 강원도와 연결하는 사업”이라며 평화경제 로드맵을 밝혔다.

이와 관련,최 지사는 평화 바닷길·하늘길 개척 계획을 설명했다.원산에 입항할 최대 2만t급 크루즈를 내년 상반기 출항을 목표로 준비하고,이에 앞서 연내 원산행 화물 페리선 등 북방항로 개척에 나서겠다고 했다.

또 한 원산 갈마비행장과 양양국제공항 간 노선 개설을 요청했다.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와 고성 통일경제특구 조성을 건의,강원도가 남북현안의 국가적 모델을 이끌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밖에 고성 통일전망대와 철원 화살머리 고지,화천 칠성전망대에 대한 평화관광 시범지 지정과 혁신성장 3대 신산업으로는 전기차생산조합 중심의 상생일자리사업을 비롯해 삼척 액체수소 시범도시 조성,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열린 도내 경제인 오찬 간담회에서 최 지사는 오인철 강원경제단체연합회장,중소기업인들과 함께 춘천∼속초동서고속화철도 사업,오색삭도 등 숙원현안과 금강산 관광재개,비무장지대(DMZ)평화관광산업 등을 건의했다. 박지은·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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