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박물관·미술관 체험박람회
25개 기관 참여·1만여명 방문
심포지엄·글짓기 대회·공연 성황


제3회 강원도 박물관·미술관 교육문화체험박람회가 시민들과 소통하고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육방향을 제시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상태)과 강원도민일보가 공동 개최하고 도교육청,한국박물관협회,하이원리조트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국립춘천박물관 일원에서 열렸으며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붓이야기박물관,여초서예관,이상원미술관 등 25개 기관이 참여,다채로운 교육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특히 행사기간 1만여명의 어린이,학부모,시민,관광객 등이 체험장을 방문,도내 박물관과 미술관만의 특색을 체험했다.양구근현대사박물관의 ‘태극기가방만들기’ 체험 등은 준비한 재료가 조기 소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 제3회 강원도 박물관·미술관 교육문화체험박람회 기간 자원봉사를 한 강원대·춘천교대 학생들.
▲ 제3회 강원도 박물관·미술관 교육문화체험박람회 기간 자원봉사를 한 강원대·춘천교대 학생들.

여기에 강원대,춘천교대 학생 70여명이 박람회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3일간 체험부스 등에서 자원봉사를 펼쳤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심포지엄 등도 박물관·미술관 관계자들과 방문객들의 주목을 받았다.이번 심포지엄에는 도내 박물관·미술관은 물론 교육,문화정책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박물관·미술관의 환경 변화와 공교육 연계 지역 협력 활성화’를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또 제2회 강원문화유산 글짓기 대회에는 도내 초등학생 120여명이 참여했고 인디밴드 축제에는 5개팀의 인디밴드들이 감각적인 사운드로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펼쳐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김상태 국립춘천박물관장은 “올해 3회째를 맞고 있는 박람회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벤치마킹할 정도로 관계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고 해마다 어린이들과 시민들의 호응도도 높아지고 있다”며 “내년에 복합문화관이 완공되면 춘천시와 강원대와도 연계를 추진해 더욱 풍성한 행사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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