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춘천 이태운 초대전
구약성경 ‘아가서’ 내용 주제
강렬한 색감 작품 25점 전시

▲ 춘천 아가갤러리에 전시되는 이태운 화가의 작품.
▲ 춘천 아가갤러리에 전시되는 이태운 화가의 작품.

구약성서 중 가장 아름다운 솔로몬의 노래로 알려진 ‘아가서’를 주제로 한 특별한 전시회가 춘천에서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춘천 아가갤러리는 내달 2일부터 30일까지 ‘이태운 초대전’을 열고 그의 작품 25점을 전시한다.전시회 주제에 맞게 대부분의 작품들이 구약성경의 ‘아가서’에 나오는 내용을 토대로 구성됐다.작품들에는 사슴,신부,소녀 등을 소재로 이스라엘 왕 솔로몬과 술람미의 포도원지기인 한 여인의 아름답고 순결한 사랑을 주제로 담고 있는 연가(戀歌)를 표현했다.그의 작품 특징인 아름답고 강렬한 색감을 통해 ‘아가서’의 높고 고귀한 ‘노래 중의 노래’를 화폭에 담았다.

현재 기독교미술인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태운 작가는 춘천 아가갤러리에서 올해 두번째 전시회를 갖게 됐다.지난해 첫 전시회에서 아가갤러리를 둘러보며 영감을 얻어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이번 작품 중 대부분이 지난해 8월 전시회를 마치고 몇달 사이에 그려낸 작품들이다.

이태운 작가는 “관장님께 아가갤러리에 맞는 주제로 전시회를 기획해보자고 했는데 싱그러운 5월 초대전을 열게돼 기쁘다”며 “신도분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분들도 많이 오셔서 ‘아가서’가 갖고 있는 눈부신 사랑과 믿음의 축제를 감상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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