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강원도내 곳곳이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로 변한다.역사와 전통을 주제로 한 행사부터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행사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풍성한 즐길거리로 어린이들을 맞을 어린이날 행사들을 소개한다.


■ 어린이날 대잔치 ‘다 함께 놀멘~놀멘~’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오는 4~6일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 어린이날 대잔치 ‘다 함께 놀멘~놀멘~’을 개최한다.아이들 뿐 아니라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이벤트가 마련된다.메인 이벤트인 ‘줄타기 체험’은 애니메이션박물관 뒤편에서 진행돼 선조들이 즐겼던 전래놀이를 체험하고 코스프레 체험으로 애니메이션 주인공으로 분하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다.행사 기간 다양한 전시회도 관람할 수 있다.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는 애니메이션 기획전 ‘안녕 티라노’가 열린다.‘안녕 티라노’는 일본 베스트셀러 동화책을 원작으로 한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의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감상할 수 있다.

■ 어린이날 전통문화체험마당

원주역사박물관에서는 5일 오전 10시부터 ‘어린이날 전통문화체험마당’을 개최한다.‘참여하는 체험학교,재미나는 박물관’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지역 역사를 바로 알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5개 분야,13개 행사들이 마련된다.오전 10시부터는 전시실에서 ‘이야기로 만나는 원주역사’가 진행되며 전시물품들이 담고 있는 원주의 역사를 배울 수 있다.박물관 본관에서는 법천사 지광국사 목판인쇄를 체험할 수 있으며 대회의실에서는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이 상영된다.또 전통거울 만들기,전통민화 그리기,손수건 천연염색 등 전통체험들이 진행된다.

■ ‘얘들아~놀자!’

강릉에서는 강릉시와 강릉시어린이집연합회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올림픽파크 일원에서 어린이날 기념행사 ‘얘들아 놀자!’를 개최한다.이날 행사장은 체험마당,어울림마당,공연마당 등으로 나눠 각 마당별로 특색있는 구성으로 어린이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행사는 강릉시어린이농악대의 풍물놀이 퍼레이드로 시작되며 다노다노 가족뮤지컬,마술쇼 매직텔러를 비롯한 인기 공연들이 펼쳐진다.또 밸리댄스,난타,방송댄스,치어리딩,태권도 시범 등이 진행돼 흥을 끌어올린다.또 인근 잔디광장에서는 페이스페인팅,네일아트,킹코딩 과학교실,아나바다 장터,버블체험,화재탈출 체험 부스 등 다양한 체험부스 20여개가 운영된다.

■ ‘어린이날 페스티벌’

KT&G 상상마당 춘천은 이날 ‘어린이날 페스티벌’을 개최해 옛 춘천어린이회관 때의 추억을 되살린다.특히 수려한 의암호를 배경으로 하는 야외공간과 건물 곳곳의 특색을 살린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야외 잔디마당에서는 밀가루를 만지며 오감을 자극하는 ‘밀가루풀 체험’ ‘페이스 타투 체험’ ‘굴러가는 동물 만들기’ 등과 추억의 게임을 즐기는 ‘명랑 운동회’가 진행된다.야외 공연장에서는 벼룩시장 ‘봄을 찾는 마당’이 진행돼 사전에 모집된 24명의 어린이 사장님들이 다양한 물품을 판매한다.실내 공연장인 사운드홀에서는 부모님들의 추억이 깃든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 시리즈를 상영한다.

강원도립화목원에서는 ‘산림문화한마당 축제’가 열리며 개원 20주년을 기념해 식물과 자연을 주제로 한 체험과 교육행사가 진행된다.

■ ‘산림문화한마당 축제’

지난 1일 강원도립화목원 내 산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막한 ‘섬세하고 아름다운 우리 식물 세밀화전’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꽃 등을 채색화로 섬세하게 그린 작품들이 전시돼 식물의 아름다움과 식물자원 보존의 필요성과 가치를 알린다.

4일에는 화목원 개원 20주년 축하공연이 마련돼 창작국악,무용 공연 등이 펼쳐지며 5일은 어린이날 행사로 마술 공연,꽃 나눠주기,페이스페인팅 등이 진행된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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