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별세한 백명임 전 강원여성지원센터 이사장 추모식이 지난 4일 춘천 효장례문화원에서 치러졌다.

향년 79세.이날 추모식에는 이희수 전 춘천YWCA 회장,권혁희 전 강원여성100인회 이사장,이영춘 시인,유현옥 한국여성수련원장,김성숙 여성긴급전화 1366 강원센터장을 비롯한 여성계 인사들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고인은 도내 최초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춘천지부를 개소하는 등 40여년 동안 여성계에 몸담으며 강원여성계 부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여성인권 신장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 제6회 자랑스런 강원여성상을 수상했으며 강원도여성단체협의회장,춘천가정폭력예방협의회 초대회장,춘천YWCA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영춘 시인은 추모시 ‘고 백명임 회장 영전에 바칩니다’를 낭독하며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이희수 전 춘천YWCA 회장은 추모사에서 “강원도 여성들이 여성인권에 대해 눈뜰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고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나눔과 돌봄을 실천했다”며 “세상을 떠나기 전 마주한 고인은 평온한 모습으로 삶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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