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A고 3학년 중간고사 서술형 답안지 무단 훼손 당사자가 범행을 자백한 가운데 학교 측을 대상으로 시험지 관리·감독 소홀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전망이다.도교육청에 따르면 13일 답안지 훼손 당사자 학생이 부모에게 범행을 고백,학부모가 학교측에 해당 사실을 전달하고 14일 경찰을 찾아 자수할 의사를 밝혔다.이에 학교측은 해당 학생의 안전과 2차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사안 접근 방식에 신중을 기하고 학생의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해 진술서가 나오는대로 선도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범행 당시 서술형 답안지가 채점과정에서 잠금장치가 있는 답안지 보관장소가 아닌 담당과목 교사의 책상 서랍에 보관됐던 것으로 확인돼 담당자들의 답안지 관리 소홀에 대한 조사와 처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한편 삼척 A고는 이달 초 치러진 중간고사에서 해당학교 같은반 고3 학생 10여명의 영어와 국어과목 서술형 답안 일부가 시험지 제출 이후 무단으로 삭제,수정,훼손된 정황을 포착,지난 8일 진상 조사단을 꾸리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정호·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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