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진출 발판 마련
유소연 3홀 차로 승

▲ KLPGA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첫날 경기가 열린 15일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선수들이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지현(한화큐셀), 장하나(춘천 연고·BC카드), 최혜진(롯데), 유소연(메디힐), 박인비(KB금융).
▲ KLPGA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첫날 경기가 열린 15일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선수들이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지현(한화큐셀), 장하나(춘천 연고·BC카드), 최혜진(롯데), 유소연(메디힐), 박인비(KB금융).

‘골프여제’박인비가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2연패 달성을 위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박인비는 15일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24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리그 1차전에서 허다빈을 4홀 차로 꺾고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승점을 챙긴 박인비는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전반에 2홀 차로 앞선 박인비는 후반 1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3홀 차로 달아난 뒤 허다빈이 15번 홀(파4)에서 보기로 무너져 승점을 챙겼다.

2009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소연은 오랜만에 매치플레이에 나서 루키 임희정을 3홀 차로 무너뜨렸다.전반에 3홀을 앞선 유소연은 후반 1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지만 14,15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6번 홀(파3)에서 임희정이 보기를 범해 2홀을 잡아내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올 시즌 첫 다승자로 이름을 올린 ‘대세’ 최혜진도 류현지를 3홀 차로 승리했다.

강원도 연고 선수들은 첫날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장하나(춘천 연고)와 ‘슈퍼 루키’ 조아연은 경기 내내 접전을 벌인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박지영(원주육민관고 졸)과 박보미(고성고 졸)는 이날 경기에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진선(속초여고 졸)은 전반 1홀을 뒤진 상황에서 후반 만회를 노렸지만 아쉽게 17홀(파4),18홀(파5)에서 김혜선이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2홀 차로 패했다.또 이다연(원주육민관고 졸)은 남소연을 상대로 1홀 차 패배를 기록했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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