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매치플레이 조별리그 2연승
2차전서 임은빈 6홀 차로 대파
박보미 등 도 연고 선수 선전

‘골프여제’ 박인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기록했다.

박인비는 16일 춘천 라데나라데나클럽(파72·6246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조별리그 2차전에서 임은빈을 6홀 차로 대파했다.박인비는 1~3홀을 내리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9번 홀(파4) 버디로 전반에만 4홀 차로 선두를 이어갔다.후반 11,12번 홀을 가져가며 13홀(파3)에서 일찌감치 승부를 마무리했다.

‘장타여왕’ 유소연은 김민선에 덜미를 잡히며 1승1패를 기록했다.유소연은 1홀(파4) 버디를 기록했지만 4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승부가 원점이 됐다.

하지만 후반 김민선이 승부를 뒤집었다.김민선은 10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추격한 뒤 17홀까지 3홀 차 리드를 지키며 2홀차로 승리했다.

도 연고 선수들은 첫날 경기를 만회라도 하듯 선전이 이어졌다.박보미(고성고 졸)는 지한솔과 전반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승부처였던 15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1홀 차로 승리를 거뒀다.한진선(속초여고 졸)은 이승연을 3홀 차로 꺾고 1승을 챙겼다.박지영(원주 육민관고 졸)은 남소연과 경기에서 3홀 차로 승리를 거뒀다.이다연(원주 육민관고 졸)은 박신영과 무승부를 기록했고 장하나(춘천 연고)는 나희원에 2홀 차로 패했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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