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3차전서 정연주 꺾어
박인비 4홀차 열세 뒤집고 역전승
메이저 퀸 유소연 등 탈락 이변

‘강원전사’ 박보미(고성고 졸),‘골프여제’ 박인비,‘매치 퀸’ 김자영 등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16강에 올랐다.

▲ 17일 강원 춘천 라데나CC에서 열린 ‘2019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리그 3라운드 중 박인비가 6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17일 강원 춘천 라데나CC에서 열린 ‘2019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리그 3라운드 중 박인비가 6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인비는 17일 춘천 라데나컨트리클럽(파72·6246야드)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3차전에서 장은수에 2홀 차로 승리했다.이날 박인비는 같은 조 장은수에 초반 4홀을 내주며 끌려갔다.하지만 박인비는 15홀(파4)부터 3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는 버디쇼를 연출하며 결국 승부를 2홀 차로 뒤집었다.

특히 16홀(파3)에서 9m짜리 롱 퍼트를 성공 시켰고 17홀(파4)에서는 5m 거리의 중거리 퍼트를 그대로 홀컵에 꽂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퀸’ 유소연은 김자영에게 2홀 차로 패해 1승2패 전적으로 탈락했다.김자영과 유소연은 13홀까지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보였다.하지만 김자영이 14,15홀(이상 파4)에서 연달아 버디를 추가하며 2홀 차로 벌렸으며,16홀(파3)에서 나란히 파,17홀(파4)에선 똑같이 버디를 추가하며 16강에 안착했다.

강원도 출신 선수들은 희비가 엇갈렸다.고성출신 박보미는 정연주에 2홀(파5)과 6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는 등 전반 3홀 차로 앞서 갔다.15홀(파4)에서 보기를 잡아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장하나(춘천)는 2무1패로 탈락했고 한진선(속초여고 졸)도 1무2패로 아쉽게 16강 진출에 실패했다.같은 조에 있던 이다연(원주 육민관고 졸)과 박지영(〃)은 각각 1승1무1패로 예선 탈락했다.

18일부터 진행되는 16강에서는 박인비-김지현,조아연-조정민,박유나-김지영,박소혜-김지현,김자영-박소연,박신영-박보미,김현수-안송이,박채윤-최가람이 맞대결한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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