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횡성군에 조성 계획
강릉시, 지역침체 우려 반대 움직임
도교육청 “기존 시설·프로그램 유지”

강원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제2교육연수원(도교육연수원 횡성분원)건립 문제가 지역갈등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1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22년까지 횡성 우천 문화복합단지 내 3만636㎡의 부지에 부지매입비 13억여원을 포함,250억원의 예산을 들여 강원도 제2교육연수원을 건립할 계획이다.도교육청은 영서지역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강릉에 위치한 제1교육연수원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의견을 반영하고 교사 힐링연수와 학부모 대상 연수를 확대하기 위해 제2교육연수원 건립을 추진했다.

하지만 제1교육연수원이 위치한 강릉시가 지역사회와 사전 논의없이 진행된 계획인데다 지역경기 침체가 우려된다며 제2교육연수원 건립에 반대하고 나섰다.

더구나 2015년 도교육연수원 별관 확충을 근거로 수용인원과 진행 프로그램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제2교육연수원 명칭을 강원도교육연수원 횡성분원으로 변경하고 강릉의 도교육연수원 시설과 운영인원을 유지하는 한편 연수 프로그램을 기존대로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외부 시설을 대관해 진행해온 기존 학부모 연수와 교사 힐링연수를 위해 횡성 분원을 추진했다”며 “강릉에 있는 교육연수원 운영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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