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원주 만들기 앞장서는 선배 시민들
지난해 생활체육홍보단 구성
매일 아침운동 프로그램 진행

▲ 원주시노인종합복지관 ‘선배시민 자원봉사단’ 활동모습.
▲ 원주시노인종합복지관 ‘선배시민 자원봉사단’ 활동모습.

인생을 먼저 산 선배들이 후배세대와 소통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주체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원주시노인종합복지관의 선배시민 자원봉사단(학생회장 조순옥)은 지난해부터 원주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활동을 펼치고 있다.복지관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에서 공모한 선배시민 자원봉사 프로그램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선배시민 자원봉사단들과 함께 ‘선배시민과 함께하는 몸짱!프로젝트 굿모닝 건강 원주’를 전개하고 있다.자원봉사자 30여명은 지난해 생활체육 홍보단을 구성하고 생활체육의 저변확대를 위해 매일 복지관에서 아침운동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활동에 앞서 자원봉사 양성교육,기초교육 및 자체교육,실천교육 등을 통해 전문 자원봉사자로서 역량을 강화하기도 했다.또 경도치매 어르신의 인지기능 악화방지를 위한 활동도 겸하고 있다.봉사단은 선배시민은 피부양자로서의 노인이 아니라 공동체를 돌보는 주체로서의 노인상을 만들고 지역사회 세대 간 통합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내달부터 단원을 모집하고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인근 근린시설로 나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국민체조’ 보급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조순옥(68) 학생회장은 “나이가 들수록 남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적어지는데 봉사활동을 하면서 지역사회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니 보람차다”며 “스스로에게도 활력소가 되는 만큼 복지관 이용자들 뿐 아니라 지역민들과 즐거움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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