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선지사 통일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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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지사가 22일 오전 춘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회 강원도민달리기대회에서 2010 평창동계올림픽과 통일을 염원하는 강원도민들의 통일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서영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대회에 참가하신 선수여러분.
 오늘 네 번째 맞는 강원도민 통일달리기 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하면서 축하를 드립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10평창동계올림픽'유치를 기원하는 행사로 열려 그 의미가 더욱더 깊습니다.
 지금 우리 강원도는 그 어느 때보다 가능성을 갖고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도인 강원도가, 7천만 겨레가 하나되는 '통일의 선봉'이 되고자 합니다.
 우리도가 21세기 동북아시대에, 지방화시대에 그 중심지대로 우뚝 서고자 합니다.
 이러한 기운과 기세가 강원도 전역에 솟구치고 있습니다. 새로운 가치를 찾고 이를 가꾸어 가는데 도민 모두가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모두는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을 갖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강원인의 끈기와 뚝심, 뜨거운 열정을 보여 줍시다.
 그런 힘을 바탕으로 '강원도 중심, 강원도 세상'을 향해, '2010동계올림픽'을 향해 힘차게 달려나갑시다.
  2003년 6월 22일
강원도지사 김진선

출향도민 200명 참가

 강원도민회가 제4회 강원도민 달리기대회에 대거 참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홍보에 나서 관심을 끌었다.
 이날 춘천지역에서 열린 달리기대회에 참가한 도민회는 재이천 재인천 재성남 재안산 재부천 재여주 재하남 재구리 재용문 강원도민회운영위원 및 국회보좌진 등 11개 출향단체에서 200여명의 도민들이 참가했다.
 지난해 대회까지 출향단체에서 참가하기는 했지만 이번 대회 처럼 많은 인원이 참가한 것은 처음있는 일.
 특히 재이천도민회는 참가인원 37명 전원이 동계올림픽 유치염원 깃발을 든 오백부회장의 뒤를 따라 완주, 대회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동계올림픽 유치홍보를 위해 춘천뿐만 아니라 원주와 횡성에도 회원 10명을 보내는 등 강원도 전역에 올림픽유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김기섭 kees26@kado.net

속초경찰서 직원 33명 출전 전원 완주

 "평소 경찰서에서 닦아온 체력을 과시하고 시민에게 건강한 경찰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참가했습니다"
 제4회 강원도민달리기 속초대회에 참가한 속초경찰서팀은 '민생치안 유지에 체력은 필수'라는 평소 경찰복무방침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참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33명으로 최다인원 참가팀 단체상을 수상한 경찰팀은 참가자 전원이 완주 후 시상식이 진행되는 내내 질서있는 모습으로 행사장을 지켰다. 직원들은 자전거 등 경품을 듬뿍 받아 기쁨을 더 했다.
 경비과 고석곤 경사는"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10일 앞두고 열리는 행사로 평창 유치를 염원하며 달렸다"고 말했다. 속초/박호영

캠프페이지 군인·직원 "한국 동계오륜 유치"

  춘천에서 열린 제4회 강원도민 달리기대회에 주한미군 2사단 항공대(캠프 페이지) 한국인근무자들과 미군장교들이 단체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미군 참가자들은 헬리콥터 조정사들로 대부분 이번 대회가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결정을 앞두고 평창유치 염원을 담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대회장에 마련된 홍보스티커를 팔과 이마에 부착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는 모습었다.
 브라이언 대위는 "현재 근무하고 있는 한국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됐으면 좋겠다"며 평창유치 염원에 동참했으며 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이 결정되면 가족들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김기섭 kees26@kado.net

78세 최고령 5위 기염 홍천 김필례 할머니

 이날 달리기대회 참석자 가운데 김필례할머니가 78세로 최고령으로 완주해 5위로 입상한 홍천초교 김대봉군과 함께 특별상을 수상해 화제.
 김필례할머니는 달리기가 이번이 처음이고 고무신을 신고 완주, 많은 참석자들로부터 힘찬 박수.
 김필례할머니는 "평소 운동을 하지않았으며 다만 농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홍천읍 태학리에서 홍천읍까지 걸어다닌것이 전부"라고 한마디.
 특히 딸 김임숙씨(48) 외손자 심재현군(17), 외손녀 심아롱새미양(15)등 가족이 함께 달리기대회에 참가한 후 등산하기로 약속하는 등 천부적인 노익장을 과시.
 또 1위를 차지한 강주원씨는 부상으로 받은 TV를 홍천정보과학고 사이클부 선수숙소에 TV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즉석에서 TV를 기증하기도 해 박수. 홍천/권재혁

참가자에 노래선사 갈채 트로트 가수 박소희

 ◇…홍천 출신 트로트 가수 박소희씨(24)가 2010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제4회 강원도민달리기대회'에 참가해 눈길.
 '홍천으로 오세요' '내 가슴의 화양강' 등 고향의 정취가 듬뿍 담긴 곡을 부르며 가창력을 인정받은 박씨는 젊은 나이지만 어렸을 적부터 '트로트 걸'이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로 트로트에 푹 빠져 사는 인물.
 박씨는 이날 자필 사인이 담긴 앨범 30장을 경품으로 내놓아 고향 사랑을 표현하며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완주하고 지친 참가자들을 위해 마이크를 잡고 '남행 열차'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을 간드러진 목소리로 선사해 박수 갈채를 받기도. 박지영 jyp@kado.net

수녀복차림 질주 눈길 강원여성긴급전화 1366

 여성긴급전화 강원여성 1366 상담원 등이 모두 출전, 마라톤을 통해 가정폭력 예방을 대내외에 알리는데 전령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상담원과 함께 이희윤수녀(스텔라·여성긴급전화 강원여성 1366 대표)와 정숙인수녀(크리스틴)는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녀복을 입고 끝까지 달려 결승선을 통과해 눈길을 끌었다.
 또 상담원들은 여성 긴급전화 1366이 새겨진 T 셔츠를 입고 가정폭력 등을 줄이자는 홍보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이희윤 수녀는 "모든 여성들이 가정폭력의 그늘에서 벗어나 행복한 가정을 꾸리길 바라는 마음에서 달렸다고"말했다. 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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