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강원 홍천군 오션월드에서 학생들이 쏟아지는 물벼락을 맞으며 더위를 날리고 있다. 2019.5.21
▲ 21일 강원 홍천군 오션월드에서 학생들이 쏟아지는 물벼락을 맞으며 더위를 날리고 있다. 2019.5.21

당분간 맑은 날씨 속에 강한 햇볕이 이어지며 23일 일부 지역에 폭염 특보(주의보·경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이 21일 내다봤다.

22∼23일 전국의 아침 기온은 8∼18도로 평년(1981∼2010년 평균) 수준인 10∼15도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22∼23일 낮에는 일사로 인해 기온이 평년 수준인 22∼26도보다 1∼6도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23일 낮 일부 경상 내륙의 수은주는 폭염 기준인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폭염주의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된다. 앞서 지난 15일 광주에서 올해 전국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바 있다.

5월부터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올여름 폭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기상청 관계자는 “통계상 폭염이 일찍 시작한 해 여름이 특별히 더웠던 경향은 나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폭염이 유난히 일찍 시작한 해는 1998년, 2014년이었다. 하지만 이와 달리 폭염 일수가 많았던 해는 1994년, 2013년, 2018년이었다.

한편 22일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일 것으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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