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영월서 도여류서예가협회전
회원 79명 서예·문인화 작품 전시

▲ 박경자 회장
▲ 박경자 회장


▲ 박경자 작 '의암 류인석 어록집에서'
▲ 박경자 작 '의암 류인석 어록집에서'

신사임당 얼 선양 제23회 강원도여류서예가협회전이 오는 25일부터 영월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강원도여류서예가협회(회장 박경자·사진)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3·1운동과 임정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회원 79명이 독립운동가들의 어록을 서예와 문인화 작품으로 재구성해 독립의 염원을 되살린다.

회원들은 또 여류시인 이옥봉을 재조명하자는 의미에서 그녀의 시 한 구씩을 서폭에 옮겼다.초청작가로 엄희순·서혜경·이인용·황재국·손용근·최현섭 작가가 찬조출품해 전시회의 품격을 더한다.

도여류서예가협회는 1998년 창립한 전문여성예술인 단체로 도내 10개 지부에서 회원 7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협회는 강원도에서 활동했던 여류시인들을 발굴하고 재해석한 전시회를 개최하며 그들의 정신을 이어가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또 일본 도야마현 예술단체 서도연맹과의 교류 전시회를 비롯해 일본 돗토리현,중국 요녕성·산동성 등에서도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강원서예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박경자 도여류서예가협회장은 “서예를 통해 정서를 순화시키고 전통을 지켜나가는 것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큰 몫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강원지역 문화유산과 전통문화 예술의 계승 및 창작보급을 위해 앞으로 다양한 전시회를 기획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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