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 발효 열대야 가능성
노약자·영유아 온열질환 주의

역대 가장 빠른 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이번 주말 폭염이 절정에 달하고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까지 예보돼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기상청은 24일 오전 11시를 기해 양구·삼척·동해·홍천·강릉·양양·고성·속초평지와 횡성·춘천·화천·원주·영월 등 도내 13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이는 폭염특보 발표기간이 연중으로 확대된 2015년 이후 역대 가장 이른 폭염특보다.역대 최악의 무더위로 기록된 지난해(6월6일)보다도 13일이나 빠르다.폭염주의보는 일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경우 발령되며 35도 이상이면 폭염경보로 상향된다.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이번 더위는 주말과 휴일인 25~26일에도 이어진다.특히 25일 동해안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5도 이상 치솟아 노약자와 영유아 등 온열질환에 약한 연령층은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동해안에는 지형적 영향으로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날 수도 있다.25일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 13~16도,동해안 24~26도,산간 12~15도며 낮 최고기온은 내륙 30~34도,동해안 32~35도,산간 28~31도로 폭염이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일요일인 26일에도 도내 대부분 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찜통더위가 계속되겠다.26일 낮 최고기온은 내륙 30~32도,산간 27~28도,동해안 28~31도로 예상된다.강원기상청 관계자는 “주말까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온열질환에 각별히 유의해달라”며 “이번 더위는 비가 내리는 27일 한풀 꺾이겠다”고 말했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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