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PSHOT - An anti-government protester throws Molotov cocktails during clashes with security forces in the surroundings of La Carlota military base in Caracas during the commemoration of May Day on May 1, 2019 after a day of violent clashes on the streets of the capital spurred by Venezuela‘s opposition leader Juan Guaido’s call on the military to rise up against President Nicolas Maduro. - Guaido called for a massive May Day protest to increase the pressure on President Maduro. (Photo by Matias DELACROIX / AFP)    <All rights reserved by Yonhap News Agency>
▲ TOPSHOT - An anti-government protester throws Molotov cocktails during clashes with security forces in the surroundings of La Carlota military base in Caracas during the commemoration of May Day on May 1, 2019 after a day of violent clashes on the streets of the capital spurred by Venezuela‘s opposition leader Juan Guaido’s call on the military to rise up against President Nicolas Maduro. - Guaido called for a massive May Day protest to increase the pressure on President Maduro. (Photo by Matias DELACROIX / AFP)
‘한나라 두 대통령’ 사태로 촉발된 정국 혼란을 타개하기 위한 베네수엘라 정부와 야권의 대화가 노르웨이의 중재로 다음 주에 재개된다고 APㆍ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르웨이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내 베네수엘라 정부와 야권 대표들이 정치적 위기를 해결하고자 다음 주에 오슬로로 되돌아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는 성명에서 베네수엘라 정부와 야권의 대화 노력을 칭찬하고 다음 주에 논의를 더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베네수엘라 정부와 야권 대표들은 이달 중순께 노르웨이의 중재 아래 오슬로에서 만나 예비 접촉을 했다.

이번 협상 테이블은 지난달 30일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군사 봉기를 시도했지만 사실상 실패로 돌아간 뒤 마련됐다.

수년째 이어지는 경제난 속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야권과 정부는 이전에도 몇 차례 대화에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올해 들어서는 과이도 국회의장이 지난 1월 ‘임시 대통령’을 선언한 뒤 정국 혼란이 격화되자 멕시코, 우루과이 등의 중재로 대화가 추진됐다.

그러나 과이도 의장은 마두로 대통령의 대화 제안을 ‘가짜 대화’라고 일축했고, 중재자를 자처한 주변국에도 “중립이 아니라 옳은 위치에 서 달라”고 당부하며 시위를 통한 반정부 투쟁을 이어갔다.

노르웨이는 지난 3월 베네수엘라 갈등 해결을 위한 중재자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노르웨이는 지난 2016년 콜롬비아 정부와 옛 최대 반군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간의 평화 협상을 지원하는 등 과거에도 갈등 중재자 역할을 수행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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