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수(오른쪽)와 코비 브라이언트.[라스베이거스 구단 소셜 미디어 사진]
▲ 박지수(오른쪽)와 코비 브라이언트.[라스베이거스 구단 소셜 미디어 사진]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21)가 은퇴한 미국프로농구(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미국)와 단둘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박지수의 소속팀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에 브라이언트가 팀의 2019시즌 정규리그 홈 개막전을 방문한 내용을 소개하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라스베이거스는 이날 홈 경기장인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만달레이 베이 이벤트 센터에서 로스앤젤레스 스파크스와 2019시즌 정규리그 첫 경기를 치러 83-7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장에는 2015-2016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브라이언트가 방문했으며 그는 경기가 끝난 뒤 라스베이거스 선수단과 함께 단체 기념사진을 찍었다. 또 일부 개별 선수들과도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했다.

브라이언트가 이날 경기장을 찾은 것은 라스베이거스의 상대 팀인 LA 스파크스의 사령탑 데릭 피셔 감독을 응원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피셔 감독은 이날 WNBA 사령탑 데뷔전을 치렀다.

브라이언트와 피셔 감독은 1996-1997시즌 LA 레이커스에서 함께 데뷔, 13시즌을 같은 팀에서 뛰었다.

박지수는 이날 경기에 7분 32초를 뛰어 득점은 없었고 리바운드 3개와 스틸 1개를 해냈다.

1쿼터 막판 교체 선수로 투입된 박지수는 2점 야투를 두 차례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고 반칙도 2개 기록했다.

지난 시즌 WNBA에 데뷔한 박지수는 정규리그 평균 13분을 뛰며 2.8점에 3.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라스베이거스는 에이자 윌슨이 21점, 케일라 맥브라이드가 20점을 각각 기록했다.

라스베이거스는 6월 1일 피닉스 머큐리와 정규리그 2차전을 치른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