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사단 유해발굴 개토식
홍천 밤바우골 일대 대상
내달 3일부터 8주간 진행

▲ 육군 11사단은 28일 홍천 화촌면 체육공원에서 강신철 11사단장과 지역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가졌다.
▲ 육군 11사단은 28일 홍천 화촌면 체육공원에서 강신철 11사단장과 지역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가졌다.

6·25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홍천 북방전투 지역인 벙커고지 일대와 가리산 공격작전 지역인 밤바우골 일대에서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이 본격 진행된다.

육군 11기계화보병사단은 28일 홍천군 화촌면 체육공원에서 강신철 11사단장을 비롯 강원보훈지청장및 보훈단체장,6·25참전전우회 참전용사,지역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가졌다.

유해발굴은 6월3일부터 7월26일까지 8주동안 11사단 충무대대 130여명과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 전문요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이번 유해발굴은 지난 1951년 5월16~21일까지 6·25전쟁 당시 중공군 제15군의 공세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화촌면 풍천리 일대 벙커고지와 1951년 3월7~24일까지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가리산 밤바우골(춘천시 동면 품걸리)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사단은 지난 2014년 27구를 비롯 2015년 91구,2016년 47구,2017년 29구,2018년 23구의 유해를 발굴했다.

유해발굴을 진두지휘하는 충무대대 김부경 중령은 “선배 전우들의 유해를 직접 내 손으로 모신다는 생각에 몸과 마음이 경건해졌다”며 “장렬히 산화하신 선배전우들의 유해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주현 joohyun@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