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소양 2교에서 난간을 넘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던 남성이 시민과 경찰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29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0시 58분쯤 소양 2교 다리 중앙에서 한 남성 울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춘천경찰서 신사우파출소 이우경,박노훈 경위는 순찰차의 경광등을 끄고 남성에게 접근했다.순간 남성이 다리 난간을 넘어가려고 하자 길을 지나던 시민과 경찰관이 남성에게 재빠르게 접근해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경제적 문제와 집안 사정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남성은 구조된 뒤 눈물을 멈추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혼자만의 문제라 생각하지 말고 112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말했다.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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