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한림대·상지대 등
학생 학습권 보장 부정적 목소리


최근 7년간 강원도내 사립대 대부분이 시간강사들을 절반 가까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교육연구소가 분석한 대학별 시간강사 증감 현황에 따르면 강원도내 5개 4년제 대학 기준 시간강사는 지난해 전체 680명으로 2011년(916명) 대비 25.7% 감소했다.학교별로는 가톨릭관동대가 2011년 185명이던 시간강사를 지난해 105명으로 줄였으며 한림대는 7년전 248명에서 지난해 145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라대와 상지대도 최근 7년간 시간강사 정원을 각각 23.1%,21.4% 줄였다.특히 시간강사법 시행을 앞두고 도내 전체 대학(전문대 포함) 캠퍼스 21곳 중 14곳이 소형 강의 비중을 축소했으며 개설과목 자체를 줄인 학교도 15곳에 달했다.

이 때문에 대학의 강의 질과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반면 도내 대학 가운데 경동대는 지난해 120명의 시간강사가 활동,2011년(86명)대비 39.5% 늘었고 연세대의 경우 원주캠퍼스를 포함,7년새 시간강사를 5.3% 확대했다.

한편 시간강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일명 강사법)이 2011년 국회를 통과됐으며 올해 2학기부터 적용된다.

김도운 help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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