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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거리 응원

권재혁 kwonjh@kado.net 2019년 05월 31일 금요일

“대∼한민국,오∼필승 코리아” 2002년 한일 월드컵 기간 내내 이 같은 함성이 전국에 펴졌다.온 국민이 빨간 티셔츠를 입고 전국의 거리 곳곳에서 ‘대∼한민국’을 외쳤다.경기장보다 거리응원이 더 짜릿했다.서울 광화문 광장 대형 스크린 앞에 빨간 옷을 입은 수백만 명이 응원하는 모습은 전 세계인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거리응원은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힘이 됐다.

거리응원은 한국 팀을 응원했지만 다른 팀에 적대감을 보이지 않았다.오히려 포옹했다.경기가 끝난 후 주변 쓰레기를 치우는 성숙한 시민의식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결정적 요인이 됐다.이런 영향으로 월드컵 단골손님인 홀리건은 찾아볼 수 없었다.한국축구는 4강 진출로 최고의 황금기를 누렸고,거리응원은 그 후 한국축구를 상징하는 문화로 자리잡았다.

이런 거리응원이 2일 새벽 4시 춘천 봄내 체육관에서 열린다.경기는 영국의 토트넘과 리버풀이 맞붙는 유럽 축구 챔피언스리그(챔스) 결승전.챔스는 유럽 각국의 프로 축구리그 우승팀과 상위팀끼리 벌이는 대회다.챔스 결승전은 월드컵과 함께 모든 선수들이 뛰고 싶어 하는 꿈의 무대이다.월드컵은 명예,챔스는 돈이다.2017-2018년 챔스 우승(레알 마드리드) 상금은 중계권료까지 1164억 원,2018년 월드컵 우승(프랑스) 상금은 446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날 거리응원의 주인공은 춘천 출신의 손흥민(토트넘)이다.거리응원에는 수도권의 손흥민 팬 수백여 명도 참가한다.손흥민은 지난 4월 영동 산불 때 1억5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고향사랑이 남다르다.또 중계는 토트넘에서 선수생활을 한 홍천 출신 이영표 해설위원이 맡는다.강원의 아들 손흥민의 고향 거리응원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결승전에 출전하면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다.박지성은 맨유 시절 2009,2011년 결승전에 뛰었으나 준우승에 그쳤고,맨유가 우승한 2008년엔 결승전에 뛰지 못했다.손흥민이 출전해 한국인 최초로 결승골을 넣으면….강원도민의 가슴이 벌써부터 뛰기 시작했다.

권재혁 논설위원 kwonjh@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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