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비나마을 공동 주최 춘천현충문화제
유진규 마임이스트 등 공연

▲ ‘춘천 현충문화제’가 6일 춘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김명준
▲ ‘춘천 현충문화제’가 6일 춘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김명준

호국의 성지인 춘천에서 애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추모 선율이 울려퍼졌다.

강원도민일보와 비나마을(비목사랑 나라사랑)은 6일 춘천시청 대회의실에서 ‘2019 춘천현충문화제’를 개최하고 나라사랑과 호국의지를 되새겼다.연극배우 오지혜의 사회로 진행된 올해 문화제는 제64회 현충일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연극배우 박정자가 3·1 독립선언서를,이근배·문정희 시인이 각각 ‘노래여 노래여’‘체온의 시’를 낭독했다.이어 유진규 마임이스트의 마임공연,국악그룹 코리안집시 상자루의 퓨전국악,원영조밴드의 재즈연주,최신아예술단의 무용공연 등이 펼쳐졌다.마지막 합창무대에서는 ‘이별의 부산정거장’,‘굳세어라 금순아’ 등 한국전쟁 휴전무렵 전쟁과 분단으로 헤어진 사람들의 정서를 담은 곡들을 선보여 청중의 심금을 울렸다.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은 개회사에서 “세월이 지나갈수록 점차 현충일,6·25전쟁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며 “오늘 현충문화제를 통해 현충일을 추념하면서 다시 한번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희생을 기리길 바란다”고 말했다.공동주최측인 김종환(전 합창의장) 비나마을 공동대표는 “현충문화제는 청소년들에게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나라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강원도민과 춘천시민의 투철한 역사의식과 애국정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국회의원,허인구 G1강원민방 대표,박춘석 강원서부보훈지청장,서신구 한국은행 강원본부장,박도수 K-water 강원본부장,6·25 참전용사,국군장병,시민 등이 참석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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