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원주공항 매년 30억원 투입
일일 평균 운항횟수 3.7차례 불과

강원도가 지난 20년간 양양공항과 원주공항 활성화에 250억의 지원예산을 투입한 것에 대해 강원도의회가 “효과가 적다”며 지원방식 개선을 권고했다.도의회는 10일 ‘2018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에 따른 시정 및 개선방안 처리계획’을 통해 “운항횟수에 의한 정액지급과 탑승률 미달 손실보전으로 지급하다보니 활성화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며 “재정보전이 아닌 관광수요 개발과 항공이용 편의 개선을 목적으로 활성화 사업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결산검사 결과에 따르면 1997년(양양공항의 경우 2002년)부터 집행된 도내 공항활성화 재정지원 예산규모는 250억4581만원으로 1997∼2015년 167억 7792만원,2016년 29억 2751만원,2017년 22억 8759만원,2018년 30억 5277만원 등 매년 30억원 안팎씩 투입됐다.

하지만 공항별 일일 평균 운항횟수는 3.7차례에 머물렀고,양양공항 탑승객은 2016년 11만 3107명에서 2017년 6만 5856명,2018년 9만3362명으로 들쑥날쑥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이에 대해 도의회는 인천·김포·청주 등 허브공항과의 연계노선 개발,양양송이나 설악산 관광 등 여행패키지 개발,항공료 및 숙박 연계 에어텔 개발을 개선방안으로 제시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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