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2명씩 6명 우선 합류
피해액 산정·지원 논의

▲ 최문순 도지사와 한전, 속초고성산불비대위 협의체 회원들은 11일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서영
▲ 최문순 도지사와 한전, 속초고성산불비대위 협의체 회원들은 11일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서영

동해안 대형산불 발생 2개월 여 만에 강원도와 한국전력공사,속초 산불피해자 및 고성 상공인 비상대책위원회가 참여하는 협의체가 구성,피해 보상 논의가 본격화된다.속초 산불피해자 및 고성 상공인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주민들은 11일 강원도청을 방문,최문순 도지사를 비롯한 도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피해 보상 논의 등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해당 협의체는 강원도와 한전,비대위 측에서 각 2명씩 6명이 우선 합류하며,피해액을 산정하는 손해사정사 구성 규모에 따라 협의체 최종 규모의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손해사정사 1명을 보조하는 인원이 5∼7명인 점을 감안,속초 비대위는 피해규모 조기 산정을 통한 보상 지원 차원에서 보조인원을 포함한 손해사정사 팀을 100여명 규모로 구성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 지사는 “협의체를 중심으로 이재민들이 당면한 문제 등을 이른 시일내에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비대위 주민들이 도청에 오실 것 없이 협의체를 중심으로 속초 현지에서 매주 정기 회의를 갖자”고 제안했다.장일기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 소속 주민들은 “손해사정사 규모 등 각 현안을 이른시일 내에 조율,이재민 피해 지원에 힘써달라”고 했다.협의체는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비대위 본부에서 정기 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손해사정사 규모 등 세부 논의 확정을 위한 다음 회의는 오는 17일 속초에서 열린다.

한편 김성호 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전국재해구호협회를 방문,성금 조기 배분을 재건의했다. 박지은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