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홍천군 등 4곳 대상평가
확정땐 1068명 고용 유발 기대
도, 유치시 관광지 개발 등 약속

홍천군 최대 현안사업인 양수발전소 유치 최종 발표가 14일 예정됨에 따라 홍천군은 막바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긴장감을 놓지 않고 있다.

홍천 양수발전소 유치 범군민추진위원회(위원장 전명준 군번영회장)에 따르면 정부는 제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라 2031년까지 총 2GW규모의 양수발전소 3기를 건설할 계획이다.이에따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전국 7곳을 자율유치 공모 대상지역으로 확정해 지난 5월 말까지 신청 접수한 홍천군을 비롯,충북 영동군,경북 봉화군,경기 포천시 4곳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부지적합성 등을 평가해 이날 오전10시30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신규 양수발전소 후보 부지를 발표한다.

이들 4개지역 주민들은 유치 결의대회를 갖는 등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왔다.홍천 양수발전소 유치 범군민추진위원회는 지난 5월20일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군의원,각급 지역사회단체회원,지역주민 등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위 발대식을 갖고 양수발전소 유치에 군민의 단합된 힘을 모았다.추진위원회는 그동안 발전소 유치를 희망하는 군민 2만3000여 명의 서명을 받는 등 지역주민의 유치 의지를 재확인했다.

강원도도 홍천 양수발전소 유치에 힘을 보탰다.도는 양수발전소가 유치될 경우 풍천리 일원 잣나무 숲 단지 조성과 함께 가리산 휴양림과 연계한 도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개발해 지역개발을 앞당기겠다고 약속했다.특히 홍천군은 양수발전소 유치를 통해 홍천 철도망 구축사업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수원측은 홍천 양수발전소(600MW)가 확정되면 12년간의 사업기간에 1조원의 사업비를 투자,사업비의 70%인 7000억원의 지역 파급 효과는 물론 연평균 생산유발 1769억원,고용유발 1068명,소득유발 385억원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유주현 joohyu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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