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강원지역 입주율이 올들어 처음 70%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하지만 입주경기실사지수는 여전히 하락세를 보여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을 갖기에는 한계를 보였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지역 분양아파트 입주율은 78.0%로 전월(54.0%),전년동월(71.7%) 대비 각 24.0%p,6.3%p 상승했다.지난해 12월 입주율 72.0%를 기록한 이후,올들어 처음으로 70%대를 회복한 것이다.반면 6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57.8로 전월(70.5) 대비 12.7p 떨어져,입주율 상승이 전반적인 주택경기 회복을 견인하지는 못했다.해당 전망치는 울산(44.4),충북(52.6),충남(56.5),제주(57.1)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낮은 수치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5월에는 강원지역뿐 아니라 계절적 영향으로 전국에서 전반적으로 입주율이 소폭 높아졌다”며 “수요 대비 공급 물량이 지속되며 주택공급자들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 일시적 효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한편 이번달 강원지역에서는 1개 단지 427세대가 입주 예정이다. 권소담 kwonsd@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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