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퍼트 넬슨씨 사진집 출간
휴전전후 춘천·화천 풍경 포착

▲ 춘천 인근 최전방 포병부대에서 측량병으로 복무한 루퍼트 넬슨씨가 찍은 춘천의 시장 풍경(1953년 여름).
▲ 춘천 인근 최전방 포병부대에서 측량병으로 복무한 루퍼트 넬슨씨가 찍은 춘천의 시장 풍경(1953년 여름).

한국전쟁 휴전을 전후해 미군 병사가 춘천,화천 등지를 촬영한 컬러 사진들을 담은 사진집이 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1953년 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화천과 춘천 인근의 최전방 포병부대에서 측량병으로 복무한 루퍼트 넬슨(88)씨가 한국 복무 중에 촬영한 사진들이 담은 사진집 ‘헬로 코리아(HELLO KOREA)’를 펴냈다.

이 사진집에는 한국전쟁 마지막 해인 1953년과 이듬해 초에 찍힌 풍경 사진 100장이 실려 있다.부대 생활과 전방 모습은 물론 한국의 농촌과 일상 풍경이 선명하게 담겼다.또 농촌의 모내기와 추수 장면,춘천의 시장 풍경과 천막 학교 등 강원도 사진과 함께 서울의 동대문과 시가지 모습,부산항과 전쟁고아 등을 담은 사진도 게재됐다.또 사진집에는 넬슨 씨의 한국전쟁 체험,미국 귀국 후 활동과 근황 등이 한글과 영문으로 상세히 실렸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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